저희 아들은 학교에서 영어성적이 상위권에 속하는 편입니다.
문법실력도 잘 다져 놓았는데 평소에 영어로 자신있게 말을 못하더라구요.
영어회화가 부족한 것 같아 한국에서 영어회화학원도 보냈는데 아이보다 높은 수준의 교재로
보여주기식 교육을 하는 것 같고, 아이가 영어를 부담스러워하고 서서히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영어학원에서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입안에서만 맴돈다는 지적을 평소에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영어문법 더 다지고 상위권성적 받아오는 것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인생은 마라톤인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진학할 때나 취업할 때나
아니면 직장생활하면서도 계속 필요하니까 필리핀어학연수를 시켜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부족한 상태라 걱정스러웠구요.
그래서 필리핀으로 8주정도 보내면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싶어 필리핀 연수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중2학생을 보낼만한 필리핀 어학원을 알아보니 괜찮다 싶은 어학원을 문의하면
성인만 받는 곳이 많아서 찾기 힘들었습니다.
세부쪽으로 다녀온 엄마들한테 알아보니 세부나 마닐라지역은
대부분 1~2달 방학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 방학 때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서비스나 마음에 드는 선생님 하고 맨투맨 수업받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숙집을 잡고 튜터를 붙이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불법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이 안전문제나 그런면에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어학원마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패키지로 저렴한 곳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물론 유학원에 가서 방문상담도 열심히 하고 다녔구요, 열군데 이상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유학원에서 어학원을 추천해주면 추천해주는 댓가로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고
유학원 수수료빼고 학비할인 해주고 나면 학생들에게 돌아갈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유학원에서도 몇군데 물어보고 아는 엄마한테도 물어보고 다녔는데 대형 스파르타식 어학원에서 지낸 엄마가 식사가 너무 형편없었다고 하면서 선생님 질이 낮은 경우 특별히 하는 것 없이 회화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일상잡담만 하다가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왕이면 리조트 같은 곳에서 주니어 캠프하는 곳 말고 제대로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잘 알아보고 보내라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10군데 이상 간 유학원에서 추천해주는 곳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보니까
저렴한 학원들중에는 비용도 꼼꼼히 체크해보니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패키지에 포함된 각 항복별 비용을 꼼꼼하게 체크해 비교도 해보고 하느라 정말 학원 선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수원에 사는 삼촌 딸 진영이가 대학교 3학년이고 물리치료학과를 다니는데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해서 물어보니 에이플러스로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영이한테 꼬치꼬치 물어보고 저 나름대로 알아도 보고 했는데 진영이 말이 이 학원이 대학생이상 성인 어학연수도 오랜기간 운영해온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대학생이상 성인 캠프가 있는 곳이 어학원 규모가 일정수준 이상되어야 선생님들 실력도 좋고
시설적으로도 좋다고 했어요.
저는 사실 성수기때 막 모집했다가 비수기때 해산하는 그런 캠프에는 보내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영이가 에이플러스가 바기오라는 지역에 있다고 해서 무척이나 생소했습니다 저는 바기오는 처음 들어 봤거든요, 필리핀은 마닐라랑 세부밖에 잘 몰랐거든요, 근데 바기오가 유흥지역도 거의 없고 치안이나 도시내부나 안전망이 아주 안전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진영이말이 마닐라만 가도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바기오는 대통령궁이 있을 정도라서 치안이나 안전망이 뛰어나다 해서 안심했습니다. 그래서 지역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꼼꼼히 비용을 체크해보니까 에이플러스는 수업료랑 기숙사비, 식사비, 교재비, 출국공항세, 픽업비, 여행자보험, 주말활동비, SSP비, 입국서류비등 또 뭐가 있었더라, 아 화상영어도 무료로 4주 제공해준다고 해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경비가 다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용돈만 모자라지 않게 챙겨서 보내면 되었습니다. 꼼꼼히 체크해보면 실제로 학비는 저렴해 보이지만 이것저것 들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다녀온 학생들 후기도 샅샅이 읽어보니까 이 학원은 유학원하고 거래를 하지 않고 한국사무소에서 직접 모집하거나 학생들이 학교로 바로 신청해서 유학원에게 커미션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에게 투자하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출신학교가 확실히 검증된 곳으로 전문적으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어요, 또 선생님이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지 24시간 내에 바꿔준다고도 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하고 한국사무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아이랑 비행기를 탔습니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대학생이상 성인 캠프도 하고 선생님 비율도 학생하고 일대일정도 되니까 맨투맨 수업할 때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많아서 수업구성이 여러 선생님과 수업을 하니 다양한 회화도 해볼 수 있더라구요. 가르치는 학생의 실력에 길들여진 선생님이 아니라서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 같았어요. 제가 느낀 것은 무조건 전문적으로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 선생님에게 배워야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맨투맨 수업은 반드시 한 선생님이 아니라 여러명의 선생님과 맨투맨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어학원을 고르는 것을 꼭 권합니다.
제가 다음 방학때 보낼 생각이 또 있어서 더 나은 학원이 없나 조금 알아보고 다녔는데 막상가서 보니 다른 학원들 수업이 많다고 하더라도 선생님 한사람하고 1시간반씩 수업하고 그런 곳도 많더라구요.
오전에는 맨투맨수업을 하고 6시에 저녁을 먹고 7:20분 부터는 만화영어도 보면서 수업도 했는데 재밌어했어요. 소극적이던 저의 아이가 자신감이 붙었다는게 저도 참 신기합니다.
아들하고 에이플러스에서 8주 잘 마치고 학원에서 받은 수료증 꼭꼭 잘 챙겨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친절하게 잘 대해주신 부원장님 매니저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는 에이플러스에서 GOLF & ELS코스에 등록해 볼 생각입니다. 영어공부도 하고 골프도 배우는 프로그램인데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럼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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