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시작하고 1개월째:
처음엔 솔직히.. 화상영어? 기대 안했다. (나 자신에게 기대를 안한건가?)
외국인 선생님 앞에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막막했고,
말이 잘 안 나왔다.
그래도 계속 수업을 들어가다 보니,
조금씩 귀가 트이는 느낌이 들더라.
단어 하나라도 내 입에서 나올 때마다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겼다. 우쭈쭈
2개월째: 점점 수업스타일이 익숙해지면서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고, 발음 틀릴까봐 쪼렸는데
이제는 간단한 문장이라도 답변만하는 패턴이 아니라
선생님보다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다.
선생님이 내 말을 이해해 줄때도 많았고,
틀린것은 고쳐주시니까
열심히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뿐
그리고 심리적 부담이 없었다.
3개월째: 이쯤 되니 내 실력이 쬐금 늘고 있다는 게 체감됐다.
일단 듣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수업 외에도 영어 유튜브를 보거나
조금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상태로 변화됐다.
영어가 일상처럼 느껴졌달까?
4개월째: 이제는 어느 정도 일상 간단한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물론 복잡한 문장은 아직 어렵지만,
선생님과 농담도 주고받고 대화를 해나가는
나 자신을 보며
스스로 발전하고 있구나 녀석..하면서 칭찬을 해줬다.
*이 시기에 영어로 대화하는 꿈도 꿔봤다. 뭔가 묘하더라.
5개월째: 수업시에 주제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단어나 표현들을 많이 배웠다.
한 가지 신기한 건, 영어를 쓰다 보니
내 사고방식도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었다.
특히, 예전에는 표현이 막혀서 못 했던 말들이
이제는 빡하고 나오는 게 재밌었다.
6개월째: 이때부터는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
영어로 뭔가를 배우는 단계로 넘어갔다.
선생님과 유행, 환경, 문화 같은
주제를 심도 있게 이야기할 때가 있다.
내가 몰랐던 분야를 영어로 접하면서
머리용량도 커지고 배움도 더 커졌다.
7개월째: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영어가 두렵지 않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영어가 내 일부가 됐다.
화상영어 덕분에 나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어를 배우면서
나의 장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라는 놈이 뿌듯하다.
1년전만해도 영어를 못하는 타입이라면서 호들갑떨고 영어포기하고 있었는데
''나 = 영어를 잘하는 체질''이었구나를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