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초등 수준 직장인의 잉글리쉬700 화상영어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직장인입니다.
영어 실력은 솔직히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외국인이 말을 걸면 알고 있는 단어도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How are you?”라는 질문에도 “I’m fine”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문법을 몰라서라기보다 틀릴까 봐 겁이 나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갔을 때 간단한 대화 정도는 직접 해보고 싶었고, 회사에서 외국인 손님을 만나도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상영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화상영어 중 잉글리쉬700을 선택한 이유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면 영어가 금방 늘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체험해보니 선생님의 말을 알아듣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문장을 머릿속으로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결국 “Yes”, “No”, “I don’t know”만 반복했습니다. 20분 수업인데도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대학생 과외도 알아봤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문법 설명보다 실제로 입을 열게 해주는 회화 수업이었습니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초보자도 꾸준히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잉글리쉬700을 알게 됐습니다.
상담할 때 제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프리토킹을 하기보다는 간단한 문장과 기초 표현부터 연습할 수 있다고 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첫날에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질문해주셨는데도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어로는 하고 싶은 말이 분명했지만 영어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무엇을 했나요?”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처음에는 “Home… rest…” 정도밖에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제가 말한 단어를 이용해 다음과 같이 문장을 만들어주셨습니다.
“I stayed home and rested.”
선생님이 먼저 문장을 읽어주고 제가 다시 따라 말하도록 해주셨습니다. 이후에는 같은 질문을 다시 했고, 두 번째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해야 하는 수업이 아니라, 부족한 문장을 선생님과 함께 완성해가는 수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업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수업에서는 교재의 주제와 질문을 중심으로 선생님과 대화했습니다. 내용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직접 대답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제가 짧게 대답하면 선생님이 추가 질문을 해주셨고, 잘못된 문장은 바로 고쳐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I go shopping yesterday”라고 말하면 선생님이 “I went shopping yesterday”로 바꿔준 뒤 다시 말해보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틀린 문장을 바로 지적받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대화를 끊거나 무안하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정해줘서 점차 부담이 줄었습니다.
말이 막힐 때는 필요한 단어를 알려주거나 선택지를 제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수업 내내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라도 계속 말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한 뒤 달라진 점
처음 몇 주 동안은 영어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같은 단어를 잊어버리기도 했고, 배웠던 문법을 또 틀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수업을 계속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영어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포기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한 단어만 못 알아들어도 전체 문장을 놓쳤지만, 이제는 아는 단어를 중심으로 질문의 뜻을 추측하려고 합니다.
대답할 때도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고 오래 고민하기보다, 먼저 짧게 말하고 필요한 내용을 덧붙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I like coffee”에서 대화가 끝났다면 지금은 다음과 같이 이유를 조금 더 붙여 말하려고 합니다.
“I like coffee because it helps me wake up in the morning.”
아직 발음이나 문법 실수가 많고 긴 대화를 자유롭게 할 정도는 아닙니다. 선생님의 질문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해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상황 자체가 두렵지는 않습니다.
복습을 했을 때 수업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수업만 꾸준히 들으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고친 문장도 복습하지 않으면 다음 시간에 다시 틀렸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후 배운 표현을 한 번씩 소리 내어 읽어보고, 잘 말하지 못했던 답변은 짧게 다시 정리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하루에 10분 정도라도 문장을 소리 내어 반복하니 다음 수업에서 같은 표현이 조금 더 쉽게 나왔습니다.
화상영어를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수업에만 참여하기보다, 배운 문장을 짧게라도 복습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잉글리쉬700을 수강하며 느낀 장점
제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영어 초보자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기다려주고 계속 말을 유도해준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프리토킹을 잘해야 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정해진 수업 시간 동안 꾸준히 영어를 듣고 직접 말할 수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혼자 공부할 때처럼 며칠 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동기가 됐습니다.
물론 화상영어를 등록한다고 영어가 저절로 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틀린 표현을 반복해서 말해보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혼자 영어책을 보다가 포기했던 저에게는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영어 왕초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처럼 영어 실력이 부족한 분들은 “조금 더 공부한 다음 화상영어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어와 문법을 더 공부한 뒤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준비만 하다 보면 실제로 영어를 말하는 시기는 계속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아는 단어가 많지 않아도 수업에서 한 문장씩 직접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틀린 문장은 선생님에게 교정받고, 다음 수업에서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아직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영어 질문을 받았을 때 피하지 않고 제가 아는 표현으로 대답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그 변화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영어 때문에 자신감이 없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잉글리쉬700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저처럼 영어로 입을 떼는 것부터 연습해야 하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화상영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