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수업하는 건 쉬운데 후기 올리는 건 왠지 쉽지가 않았네요 ^^
저 뿐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영어공부 때문에 고민하시고 있을거에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학교 졸업 후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게 어느덧 6년째 접어드는 데
실력은 항상 제자리네요 ^^;;;
물론 6년전 오늘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지만 그 시간에 비례한다면 제 실력은 정말 부끄럽네요
처음엔 그냥 회사만 다니는 게 너무 따분해서 취미를 찾고자
영어회화학원을 다니던 것이 이젠 죽자고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남들이 좋다는 방법들은 다 시도 해봤어요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죠 ㅠㅠ 그에 따른 시련들... ^^
돌이켜 보면 지난 6년중 5년은 정말이지 영어학원에 엄청난 기부를 한 듯합니다.
그래도 얻은 건 내게 맞은 공부 방법을 찾았다는 정도였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말하기였습니다.
CNN 뉴스를 보고, 미드를 보고, 코리아 헤럴드를 읽고, 원서소설을 읽고
영어채팅 하고 비싼 학원을 다녀도 해결되지 않는 그 한 가지, 바로 스피킹!!!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거라 생각 됩니다.
원어민과 잦은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그 이유 때문인지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화상영어를 참 많이 추천했어요
그러나 화상영어라는 것을 하기까지 망설임이 너무 많았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간혹 들리는 사기성 업체들로 인한 불신
그리고 무엇보다 화상으로 영어를 한다는 그 자체에 불안감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잉글리쉬700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기대로 없이 시작했습니다.
타사보다 저렴한 수강료 때문에 부담없이 테스트 겸 해보자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초 3개월 등록하더라도 맘에 안들면 한달만 하고 말 생각도 컸는데 어느새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수업 첫날의 그 진땀은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수업 시작 한시간 전부터 아무 것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가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머리속은 백지장....
음.... 선생님 얼굴을 보며 외국어를 한다는 게 쉽진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 이상으로 긴장된 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긴장감은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긴장을 하지 않게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Sarah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한달만에 그만 두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Sarah 선생님은 선생님이기보다는 친구 같은 분이었어요.
아마도 그게 제가 화상영어를 즐기게 된 이유인 듯 합니다.
Sarah 선생님의 친구처럼 편안한 가르침으로 저도 쉽게 마음을 열고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쓰다보니 두서없이 내용도 길고 후기라고 하기엔 좀....
뭐 그래도 이와 이렇게 글쓰는 김에!!!
오랜 영어공부를 통해 시행착오를 먼저 겪은 선배(?)로써
몇가지 경험에서 나온 팁을 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예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습!!
화상영어의 이점 중에 하나가 그 날 수업내용을 다시 들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수업내용을 녹음하여 자습할 때 다시 들으며 나의 발음이 어땠는지 내가 뭐라고 말도 안되게 떠들었는지
들어보지 않는 다면 나의 잘못된 영어를 쭉 계속 될 겁니다.
즉, 오늘 무얼 공부할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복습을 통한 수정과 습득이 실력 향상에 더 빠른 지릅길입니다.
2.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말기!
영어가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는 못하는 건 당연하고
우리의 영어발음이 네이티브 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는 거니까요^^
난 못하니까, 내 발음은 이상하니까, 내가 말하면 선생님이 못 알아 들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부끄러워 자꾸 말을 아끼면 영어 실력 향상은 힘들어요
그리고 특히 주변에서 내가 하는 영어를 듣고 뭐라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3. 영어공부에 마법은 없다!
유명 영어학원? 발음 끝내주는 네이티브 선생님?
등록만 하고 단지 수업 몇달 들으면 영어 실력이 저절로 늘거라고 믿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세상에 그런 마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법사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우리에게 영어를 잘 할 기회를 제공할 뿐 모두 우리 자신의 노력에 따른 것이죠.
이렇게 주저리 떠들거라고 예상도 못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쓰는 저도 힘들었지만 ㅋㅋ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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